인도해군, 미 해상초계기 늘리고 함모용 공중통제기 KA-31 10대 구입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승인 2020.03.25 21:49 의견 0

인도정부가 미 보잉사에 추가로 발주한 4대의 P-8I포세이돈 해상초계기의 인도군 배치가 오는 5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된다고 인도국방부는 밝혔다.

이번계약은 인도가 2009년 미국과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8대의 구매를 하면서 진행됐다.

보잉사는 2022년 까지 4대의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인도해군에 납품하게 된다. 또 인도국방부는 2019년 인도안보 위원회와 미국방부가 협의에서 6대의 포세이돈을 구매하기로 했다.

포세이돈 해상초계기에는 암호화 통신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와더불어 인도해군은 내년에 진수를 앞두고 있는 3만7750톤의 인도국산항공모함 배치에 앞서 러시아제 항모용 조기경보기인 KA-31의 구매를 위해 러시아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도가 구매하게 될 10대의 KA-31 카모프 Helix헬기 중 4대에는 조기경보기 기능이 탑재돼 항공기 이,착륙과 공중통제 기능을 맡게 된다.

한편 P-8I포세이돈은 보잉의 737 여객기 기체를 개조한 만든 해상 정찰과 대잠수함 작전 임무를 위한 해상 초계기다. 길이 39.47m, 날개 너비 37.64m, 높이 12.83m다. 승무원은 9명이다. 최대 반경 800km 이내의 공중과 해상 표적물을 탐지할 수 있는 강력한 AN/APY-10 레이더를 탑재하고 하푼 대함미사일과 어뢰 등을 탑재했다.

최고속도는 시속 789km. 항속거리는 1200 해리 이상이며, 체공시간은 4시간이다.최고 상승한도는 12.5km, 최대 이륙중량이 85.82t에 이른다.

한 번 뜨면 10시간을 비행할 수 있다. 이같은 인도해군의 P-8I 추가 도입은 인도양에서 날로늘고 있는 중국해군을 견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14년 중국은 스리랑카 골롬보항에 자국의 전투함과 잠수함을 배치시키면서 인도해군이 미국제 해상초계기의 구입이 본격화 됐다. 최근 인도군은 록히드 마틴의 아파치 헬기와 치누크 헬기 등 31억 달러 규모를 구매했다.

인도는 P-8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최대 22대까지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도해군은 1977년과 1987년에 각각 도입한 러시아제 IL-385D 5대와 Tu-142M 5대로 해상 초계작전을 해왔다.

인도해군은 지난해 Tu-142M은 전량 퇴역시켰으며 IL-385D는 오는 2022~23년 퇴역시킬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