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공격드론이 러시아 폭격기를 공격하는 영상@우크라이나 SBU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우크라이나가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해 러시아 전략폭격기 수십대를 파괴하는 전과를 올린 가운데 지난주 러시아군의 전사자 수가 6700명대를 기록했다.

2일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부터 1일(6일간)까지 러시아군 전사자 6710명, 전차 14대, 장갑차 15대, 견인포 207문, 다연장로켓 4문, 드론 735대, 순항미사일 12발, 수송 및 연료트럭 482대, 특수장비 1기 등을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

1일 평균으로 보면, 전사자 1118.3명, 전차 2.33대, 장갑차 2.5, 견인포 34.5, 다연장로켓 0.66문, 드론 122.5대, 순항미사일 2발, 수송 및 연료트럭 80.3대, 특수장비 0.166기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지난달 20일~25일) 하루평균 러시아의 전사자와 순항미사일 등은 늘었지만 전차,장갑차 등의 대부분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사자▲108.3, 순항미사일▲0.8 등이 었다.
반면 전차 ▼1.67, 장갑차▼10.7대, 견인포▼5.9, 다연장로켓▼ 0.94, 대공방어시스템▼0.33, 수송 및 연료트럭▼251.3, 특수장비 ▼ 1.434 등은 감소했다.

이런가운데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는 러시아 내륙에 침투해 대형컨테이너 트럭에 탑재된 150기의 자폭공격드론(FPV)으로 무르만스크 올레나 기지, 라쟌 디아길레보 기지, 이르쿠츠크 벨라야 기지, 이바노보 이바노보 등 네 곳의 러시아 전략 공군 기지등응 공격해 계류중인 전략폭격기 수십대를 파괴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자폭 드론은 2대의 Tu-22MS, 6대의 Tu-95, 1대의 Tu-160, 1대의 An-12 수송기,A-50공중조기경보기 등 40대가량의 전략폭격기를 파괴했다.

Tu-22MS 백파이어는 1977년 개발된 초음속 폭격기다. 최대 무기탑재량은 23.6톤이다. 지난해부터 러시아는 백파이어에 극초음속 미사일 Kh-32 킨잘을 탑재하고 우크라이나의 주요 군사기지를 공격하고 있다. 투폴레프Tu-95(Tupolev)는 나토명 베어로 불린다. 이 기체는 15톤 가량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터보프롭타입의 폭격기다. 최대 속도가 925km이고 항속거리는 1만5000km를 자랑한다.

A-50 공중조기 경보기는 동체에 회전식 레이돔(rotodome)등을 단 기체로 400km거리의 폭격기, 순항미사일 등 50~60개의 목표물을 추적할 수있다.

러시아 공군기지의 폭격기를 공격한 우크라이나 드론이 컨테이너에 탑재된 모습@SBU


군사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군 피해규모가 70억달러(약 9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2022년 2월24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의 누적 수치로 보면, 19일 기준 러시아군은 총 98만8560명이 전사했으며, 전차 1만872대, 장갑차 2만2656대, 견인포 2만8527문, 다연장로켓1401문, 대공방어시스템 1171기, 드론 3만8366대, 전투기 372대, 헬기 336대, 전함 28대, 잠수함1척, 순항미사일 3268발, 전투함 28대, 잠수함 1척, 수송 및 연료 트럭 5만9843대,특수장비 3903기 등의 피해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