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욱일기 논란 일본국제 관함식 참가키로

두차례 관함식 쌍방 거수경례 30개국 해군 욱일기 문제 안삼아

박시연 승인 2022.10.27 21:57 의견 0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에 걸린 욱일기=sbs뉴스 유튜브공개 영상캡쳐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해군이 7년 만에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참가하기로 했다.

27일 국방부에따르면 다음달 6일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해군함정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해군이 일본행상자위대 관함식 참석은 2012년과, 2015년 두 번이다. 2018년 제주도 국제관함식에일본해상자위대는 욱일기 문제로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자위대 군함에 욱일기대신 일장기를 달 것을 주장했지만 일본이 반발하며 참석이 무산됐다.

국방부는 과거 일본 주관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두 차례 참가했던 사례,북한 미사일 도발로인한 안보의 엄중성 등을 고려해 참석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관함식에는 13개국 해군 함들이 조난,화재 등의 민간선박에 대한 수색 및 구조를 위한 인도주의적 연합훈련과 30여개 해군참모총장이 참석한다. 중국해군은 관함식에는 불참하고 심포지엄 행사에만 해군참모총장이 참석한다.

하지만 이번 국방부의 관람식 참석결정이 욱일기 깃발을 건 일본 해상장위대 행사에 참가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중국 등 참가국이 해상자위대의 욱일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점과 과거 한일 해군이 상대측 관함식에 참가해 대함 경례를 한 사례를 들었다.

국방부관계자는 “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30여개 각국 해군이 참가한다는 점을 검토해 내린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1천t급)은 오는 29일 진해항을 출발해 다음달 1일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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