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폴란드 찍고 핀리핀서 FA-50 8대외 KF-21까지 수출 청신호?

필리핀 공군 대변인 FA-50 8대 KT-1 훈련기 구매 검토

이정희 승인 2022.08.16 15:46 | 최종 수정 2022.08.17 17:18 의견 0
필리핀 군이 사용중인(왼쪽)FA-50PH 전투기와 우리공군의 T-50B 에어쇼 기체=KAI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KAI가 폴란드전투기 수출계약에이어 필리핀에서도 FA-50경전투기 수출의 청신호가 켜졌다.

필리핀군이 공식적으로 FA-50 8대의 추가 도입을 처음으로 언급 했다. 필리핀 공군 대변인 메이나드 마리아노(Maynard Mariano) 대령은 “FA-50PH 12대를 추가 검토하고 있으며, 다목적전투기인 KF-21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공군은 2014년 KAI가 개발한 FA-50PH 12대 수출계약을 맺고 2017년 납품을 마쳤다.

FA-50PH는 필리핀군에 납품과 동시에 남부지역 민다나오 섬 등에서 반군과의 전투에 투입됐다.

필리핀 공군은 FA-50PH 활용해 공중폭격과 지상공격 작전에 투입해 반군세력을 괴멸시키면서 게임체인저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로 인해 필리핀은 FA-50전투기의 추가도입을 검토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주야간 표적식별 장비인 스나이퍼 포드(Sniper Pod)를 장착하고 레이저유도폭탄 운용능력 및 임무 시간과 작전반경이 대폭 늘어난 업그레이드된 FA-50을 제안하고 있다.

필리핀 공군은 FA-50PH 추가 도입 외에 8대의 KT-1급 신규 훈련기 도입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달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한국산 K2 전차 1천대와 K-9 자주포 600여문, FA-50 경공격기 3개 편대(48대) 주문계약을 한국정부와 맺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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