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난 4~6월 142회 긴급발진… 중·러 대응 목적

육해공 자위대 지휘하는 일본 통합막료감부 발표

박시연 승인 2021.07.13 06:04 | 최종 수정 2021.08.06 16:0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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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이 대립 중인 센카쿠열도 지도=위키미디어 커먼스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일본이 지난 4~6월 긴급 발진을 142회나 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러시아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긴급 발진은 기지에서 대기 중인 요격기가 긴급 출동 명령에 따라 재빨리 이륙하는 것이다. 요격기는 전 전투기나 미사일을 쏴 떨어뜨리는 항공기다.

13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일본 통합막료감부(이하 통막)는 최근 지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긴급 발진이 142회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방면대별 긴급 발진 횟수는 남서항공방면대 85회, 북부방면대 44회, 서부항공방면대 11회, 중부항공방면대 2회다. 통막은 중국 항공기가 94회, 러시아 항공기는 48회 도발적 행동을 보여 긴급 발진을 했다고 설명했다.

통막은 육상, 해상, 항공자위대를 지휘하는 기관이다. 국군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한다. 방면대는 국군 군단과 비슷한 부대 편성 단위다.

국방외교협회는 "중국 항모의 헬기가 센카쿠열도 50㎞까지 접근하는 등 중국과 일본 간 대립 구도가 여전한 상태"라며 앞으로의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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