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최신 F-15EX 전투기 공식 명칭 '이글II'로 결정
유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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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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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유태준기자] 미 공군이 새로 도입하기로 한 F-15 시리즈 중 최신예 기종인 'F-15EX'의 공식 명칭을 'F-15 이글II'(the Eagle II)로 정했다.
13일 미국 인터넷매체 밀리터리닷컴에 따르면 미 공군은 전세대 주력기였던 'F-15 이글'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현재 F-15EX에 대한 평가 및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플로리다주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이를 공식 발표했다.
미공군 최신예기 F-15EX 모습 = 사진 출처 미공군/밀리터리닷컴
보잉사가 만든 F-15EX는 지난 2월 미조리주 세이트루이스 램버트 국제공항에서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 공군은 지난 달 10일 첫 F-15EX 전투기를 전달받았다.
두번째 전투기는 이달 중 납품될 예정이며, 나머지 6대 전투기는 2023 회계년도에 들여올 계획이다.
미 공군은 F-15와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하고 전자전 능력을 더욱 향상시킨 F-15EX 전투기 생산을 위해 지난해 보잉사에 12억달러(1조4470억여원)를 선지급한 바 있다. 총계약 규모는 28억달러(27조5060억여원)다.
F-15EX는 극초음속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개방형 임무 체계(Open Mission Systems·)를 갖춰 첨단 항공 기술이 신속하게 적용된다.
아울러 F-15EX는 전기 신호로 비행을 제어하는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를 채택해 안전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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