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국처럼 우주사령부 신설

미국은 지난 2019년 우주사령부 모태로 우주군 창설

유태준 승인 2021.04.06 22:52 의견 0

[뉴스임팩트=유태준기자] 영국군이 주 영역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됨에 따라 우주사령부를 신설했다.

6일 영국의 민간 군사 전문 매체 제인스(Janes)에 따르면 영국은 우주에서의 작전과 훈련, 우주 관련 장비 보급 등을 전담할 우주사령부를 지난 1일 공식 출범시켰다.

영국이 미래 우주공간에서의 전략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우주사령부를 신설했다. = 사진 출처 픽사베이


영국 국방성(MoD)은 새로운 우주사령부가 영국 공군(RAF:Royal Air Force)에 소속된 합동사령부 형태이며 영국 공군 및 우주작전센터(NASOC: National Air and Space Operations Centre)가 있는 런던 인근 하이 워컴(High Wycombe)에 위치하게 된다고 밝혔다.

영국 공군대장 마이크 위그스톤은 영국의 적국들이 우주 영역에서 제기하는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경고에 따라 우주사령부를 신설하게 됐다면서 영국은 우주에서 자국의 이익을 지킬 수 있도록 더 많은 자원을 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이에 앞서 지난 2018년 모든 영군군의 우주 기반 활동을 통제하는 전략사령부를 설치.운영해왔으며, 이곳에서 통신위성, 우주 관련 정보, 감시 및 정찰 임무를 맡아왔다.

미국 우주군 로고를 배경으로 한 우주의 모습 = 사진 출처 US Force 홈페이지


한편 미국은 지난 1982년 미국 전략사령부 산하에 우주사령부를 창설했다가 이를 모태로 2019년 12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해안경비대에 이은 6번째 군대로 우주군을 창설했다.

저작권자 ⓒ 뉴스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