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미 해군 전자전 공격기 EA-18G 5년간 업그레이드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임무 수행력 개선 등

박시연 승인 2021.03.30 07:43 | 최종 수정 2021.11.23 17:01 의견 0

전자전 공격기 EA-18G=위키미디어 커먼스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보잉이 미 해군의 전자전 공격기 EA-18G를 5년간 업그레이드한다. 전자전(Electronic Warfare)은 공격·방어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사이버 공간 등에서 벌어지는 군사 활동이다.

전자전 공격기는 전자파를 발산해 적 미사일, 레이더 등을 무력화하는 항공기다. 보잉은 2003년 미 해군과 EA-18G 생산 계약을 맺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이번 작업을 통해 EA-18G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고 정보 네트워크를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보잉은 EA-18G가 복잡한 전자전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보잉 측은 "미 해군과 협력해 EA-18G를 세계 최고의 전자전 공격기로 만들겠다"며 "업그레이드가 끝나면 EA-18G는 적의 위협을 더 잘 물리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A-18G는 2006년 첫 비행을 마쳤다. 2009년엔 실전에 배치됐다. 최대 이륙 중량은 2만9964㎏, 최고 속도는 시속 1900㎞, 항속거리(항공기나 선박이 연료를 최대 적재량까지 실어 이동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234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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