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엠브라에르 합작 그리펜 E, 브라질 공군의 날서 선봬

2026년까지 그리펜 E 36대 공급… 총사업비 4조8000억

이상우 승인 2020.10.29 22:10 의견 0

그리펜 전투기=위키미디어 커먼스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사브와 브라질 방산업체 엠브라에르의 합작품인 그리펜 E 전투기가 첫선을 보였다. 양사는 2026년까지 그리펜 E 36대를 브라질 공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63억헤알(4조8000억여원)이다.  

그리펜은 사브가 1997년 개발했다. 길이 14.1m, 폭 8.4m, 자체 중량 6.8t이다. 최대 이륙중량은 14t이다. AIM-9 공대공미사일, AIM-120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등이 장착됐다. 스웨덴 공군은 그리펜을 주력 전투기로 삼고 있다.  

28일 사브에 따르면 그리펜 E는 지난 23일(현지시각) 브라질 공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기념식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마이클 요한손 사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그리펜 E엔 브라질의 열대 기후에 맞춘 제어 시스템이 도입됐다. 브라질 항공기만의 암호나 통신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요한손 회장은 "그리펜 E는 브라질과 스웨덴 간 협력의 성공을 나타내는 결과물이자 양국 관계를 더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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