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 위해 군 병력 2022년까지 운용

고의 방화·무단 벌채 등 숲 파괴 행위 단속 목적

이상우 승인 2020.09.16 22:36 의견 0
아마존 열대 우림=flickr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열대 우림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펼 전망이다. 

아마존 열대 우림은 남아메리카 아마존강에 있는 상록 활엽수 숲이다. 면적이 550만㎢에 달한다.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등 9개 국가에 걸쳐 있다. 지구 산소의 20% 이상이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 생성된다. 

16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아마존 열대 우림을 파괴하는 고의 방화, 무단 벌채 등을 단속하고자 2022년까지 군 병력을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브라질 영토엔 아마존 열대 우림의 60%가 퍼져 있다. 

아마존 열대 우림은 농경지, 목초지, 광산 개발 등을 원하는 이들에 의해 조금씩 파괴되고 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 보고서에 의하면 올 상반기에만 3000㎢가 넘는 숲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에 투자하는 유럽 국가들은 브라질 정부가 숲을 지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해왔다. 

국방외교협회는 "브라질 정부는 이전부터 군인들을 투입해 아마존 열대 우림을 보호해 왔으나 숲 파괴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며 "추후 상황 전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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